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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동천리, 봉화리 일대 약 10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으며 주택들이 모여 있는 독일교포 정착마을은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동천리 문화예술촌 안에 있다.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건축부재를 수입하여 전통적인 독일 양식 주택을 건립하였는데 2008년 현재 29동의 주택이 완공되었다. 이 주택들은 독일교포들의 주거지로 또는 휴양지로 이용되며, 관광객을 위한 민박으로도 운영된다.

금산 보리암

장봉, 형리암, 화어몽, 삼불암 등 기암절경으로 이루어진 금산 정상 바로 아래 자리 잡은 보리암은, 638년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수행하다 관음보살을 친견한 후 초당의 이름을 보광사라 칭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양양의 낙산사, 강화 석모도의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알려져 있는데, 관음보살에게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한 후, 소원이 이루어지면 온 산을 비단으로 둘러주겠노라 약속을 했기에 산 이름에 ‘비단 금(錦)’자를 써서 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남해 다랭이논

바닷가 언덕 따라 물결무늬를 그리며 만들어진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마을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을 한 남해도에서 여자의 자궁 부위에 해당하는 곳으로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가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고 있는 마을이다. 자투리땅을 층층계단 모양으로 다듬어 먹거리를 가꿔낸 주민들의 근면성에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따뜻한 남녘 바람이 언덕을 쓸어주듯 불어오면 손바닥만한 다랭이논에서는 초록의 생명이 쑥쑥 자라난다. 다랭이 마을의 풍광을 잘 볼 수 있도록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으며 봉수대가 남아 있는 마을 뒤 설흘산(488m)에 오르면 남해도의 바다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늑도가 수평선 위로 아득하게 보인다.

창선-삼천포대교

남해의 창선도와 사천시를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상국도(국도 3호선)로 사천과 창선도 사이 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섯 개의 다리로 총 연장 3.4㎞에 이른다. 사천에서 남해로 들어가는 육상교량인 단항교, 창선도와 늑도를 잇는 창선대교(340m), 늑도와 초양을 잇는 늑도대교(340m), 초양과 모양섬을 연결하는 초양대교(202m), 모개섬과 사천시를 연결하는 삼천포대교(436m)로 항공사진을 보면 작은 섬들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다리의 모습이 장관이다. 1995년 공사를 시작해 2003년 완성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섬과 섬을 잇는 다리로 직접 걸으며 다리를 감상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상주 해수욕장(상주 은모래비치)

남해군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상주해수욕장은 뒤로는 금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앞으로는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부채꼴 모양의 해수욕장이다. 2㎞에 걸쳐 둥그렇게 이어진 백사장은 유난히 하얗고 고우며 울창한 송림이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100여 미터를 걸어 들어가도 어른 허리밖에 오지 않을 정도로 수심이 완만하고 수온이 따뜻해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즐겨 찾으며 부드러운 백사장에서는 모래찜질을 즐겨도 좋다. 주변에 숙박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샤워장과 취사장 시설도 많아 청소년 단체나 운동선수들의 훈련장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송림 사이 그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수면이 잔잔해 마치 둥근 호수를 바라보는 듯하고 삼서도, 목도 등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아늑하게 안겨 있는 듯하다.